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장애물 뒤 공격 ‘공중폭발탄’, 미 육군 전반 배치 코앞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시범운용 단계에 있던 미군 보병의 첨단무기 ‘XM25’와 ‘공중폭발탄’이 곧 본격적인 테스트를 거쳐 미 육군 전반에 배치될 전망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끈다.

XM25는 미군 산하 보병장비 개발부서 ‘PEO솔저’에서 2010년에 처음 시제품을 제작했으며 실제 생산에는 군수기업 오비탈ATK의 주도 하에 H&K, 브래스히어 등이 참여했다. 이후 아프간에 투입돼 그간 1차적으로 신뢰성을 확인받은 바 있다.

XM25의 가장 큰 특징은 공중에서 폭발하는 스마트 탄을 통해 엄폐물 뒤의 적을 타격할 수 있다는 점. 이는 XM25에 내장된 ‘자동 표적획득 및 사격통제’ 시스템과 스마트 ‘공중폭발탄’ 덕분이다.

운용 방식은 다음과 같다. 먼저 조준경에 포함된 레이저 거리측정기와 계산 소프트웨어가 적이 숨어있는 엄폐물까지의 거리를 정확히 계산해낸다. 운용자는 이 거리에 최대 3m를 추가하거나 빼서 폭발 거리를 임의로 설정한 뒤 탄을 발사한다.

발사된 25㎜구경 스마트 탄환에는 칩이 들어있어 XM25의 내장 소프트웨어가 보내는 무선신호를 수신, 비행 도중 정확한 지점에서 ‘공중폭발’할 수 있다.

만약 엄폐물에 도달하기 직전에 폭발하도록 설정하면 엄폐물 자체를 공격할 수 있고, 엄폐물을 지나 폭발할 경우 적을 직접 타격하게 된다. 오비탈ATK는 500m 이내 표적에 대해서는 ‘정밀 타격’이 가능하며 유효 사거리는 700m라고 밝혔다.

2010년 개발 당시 프로젝트 담당자였던 크리스토퍼 레너 중령은 이 무기가 “적으로부터 엄폐물이라는 개념 자체를 영구히 박탈해버릴 것”이라며 “XM25 이후의 모든 전술은 완전히 새로 쓰여야 한다고”격찬하기도 했다.

자로드 크룰 오비탈ATK 대변인에 따르면 내년 초 미 육군은 무기성능 및 공급계약의 적격성을 검사할 예정이며 이것이 최종 통과될 경우 2017년 초부터는 미 육군 전체에 공급될 예정이다.

오비탈ATK는 또한 현재까지는 적을 살상하는 목적의 고폭탄 탄환뿐이지만 향후 살상력이 비교적 낮은 제압용 탄환이나 철갑탄 등 다양한 목적에 맞는 스마트 탄환들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오비탈ATK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北에 넘어가느니 기체 손상 감수…‘마하 3’ 美정찰기 조종사
  • 美 최강 전투기, 한국 코앞에 전개…“북한, F-22 랩터
  • “K9 자주포 300문 더!”…인도, 한국산 무기에 2조 8
  • ‘성욕 못 참은’ 女교사, 학생들과 성관계…“조울증 때문”
  • 한국 KF-21, 美와 나란히 첫 비행 성공…왜 U-2정찰기
  • 중국 코앞에서 美 암람 미사일 생산…K방산에 미치는 영향은?
  • 화염 뿜으며 로켓 발사…한국서 실사격 나선 美 M270
  • 中 ‘비밀 우주 비행기’ 정체 밝혀졌다…美 정보국, 고화질
  • 한국산 천무 배우러 왜 폴란드로?…크로아티아군 찾아간 이유
  • 한국 공군 것보다 좋다?…말레이 간 FA-50, 무엇이 달라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