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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7시간 이하 잠자면 비만 위험 더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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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식 비만(사진=포토리아)
사진=포토리아


적절한 수면시간을 지키지 않는 것이 비만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앨라배마대학교 버밍햄캠퍼스연구진은 미국 노동통계청이 2006년부터 3년에 걸쳐 21~65세 성인 2만 81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시간사용조사(American Time Use Survey) 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수면시간이 7시간 이하인 사람은 7시간 이상인 사람이 비해 하루 평균 8.7분을 더 먹는데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물이 아닌 과일주스나 탄산음료 등 당이 함유된 음료수를 마시는 시간이 일주일에 28.6분, 주말에는 31.28분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즉 수면 시간이 적정량보다 부족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많이 먹고 당 함유량이 많은 음료를 더 많이 마시며, 이것이 비만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

연구를 이끈 앨라배마대학교의 가브리엘 타즈 박사는 “수면시간이 부족하면 음식이나 음료 섭취량이 늘게 되며, 이것은 곧 비만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과 같다”면서 “특히 잠을 자지 않는 대신 더 많이 먹고 마시는 동안, 대다수의 사람들은 텔레비전이나 스마트폰을 보는 등의 행동을 하는 경향이 짙다. 이러한 행동 역시 비만과 연관이 깊다”고 설명했다.

수면이 비만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올해 미국 국립수면재단(NSF)이 18세 청소년 24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평일 밤에 8시간 미만 자는 청소년은 그렇지 않은 청소년에 비해 지방 2%, 탄수화물 3%를 더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밤에 잠을 자지 않고 깨어있으면 포만감을 느끼게 도와주는 호르몬인 렙틴 호르몬이 적게 분비돼 배고픔을 느낄 수 있으며, 이 때문에 늦은 밤 간식 섭취가 늘어나면서 비만위험도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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