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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 고령자 두뇌 기능 개선에 도움 입증”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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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차, 고령자 두뇌 기능 개선에 도움 입증” (사진=123rf)
홍차가 나이 든 사람들의 뇌 기능을 개선해준다는 점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뉴캐슬대 연구진이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홍차를 하루에 5잔 이상 마시는 사람들은 전혀 마시지 않는 이들보다 집중력이 더 높고 오랜 시간 지속한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는 지난 2006년부터 뉴캐슬과 노스타인사이드에 있는 자택이나 요양시설에서 살고 있는 85세 이상 노인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수행하고 있는 한 연구의 데이터를 분석한 것으로, 이들 참가자 중 200여 명은 100세가 넘어도 여전히 생존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연구에서는 또 이들 차 애호가는 뇌와 신체 운동을 연결하는 능력인 ‘정신운동 기술’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였다.

집중력과 정신운동 기술은 퍼즐을 완성하거나 바느질을 하고 또는 운전하는 것과 같은 일상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홍차는 기존 연구에서도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등 건강상 이점이 있고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 노인에게서 관찰되는 높은 정신운동 기술은 차에 든 성분 덕분인지 아니면 차 한 잔을 마시기 위해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누게 되는 의례적 행동 덕분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연구저자인 뉴캐슬대 인간영양연구소의 에드워드 오켈로 박사는 지적했다.

이 연구에서는 또 홍차에 우유를 타 밀크티를 만들어 마신 경우에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우유 첨가 여부는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이번 결과는 집중력과 정신운동 속도의 개선을 목표로 하는 어떤 식이요법을 하든지 노인들은 홍차를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오켈로 박사는 “이제 우리는 홍차 한 잔을 마시는 것이 갈증을 해소해줄 뿐만 아니라 85세 이상 고령자의 집중력 시간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바이오메드 센트럴 영양’(BMC Nutrition) 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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