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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행성, 한국 가까이서 지구와 충돌…“초속 18㎞로 돌진하다 폭발”[포착](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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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현지시간으로 4일 0시 45분경, ‘2024 RW1’로 명명된 작은 소행성(사진)이 지구 대기권과 충돌했다. 영상 캡처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하는 순간이 생생하게 포착됐다.

뉴사이언티스트 등 과학전문매체의 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소행성 ‘2024 RW1’은 지름 약 1m의 작은 소행성으로, 지구의 하늘을 가로질러 지나가기 몇 시간 전에 발견됐다.

소행성은 필리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0시 45분경 최북단에 있는 섬의 상공에서 지구 대기권과 충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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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현지시간으로 4일 0시 45분경, ‘2024 RW1’로 명명된 작은 소행성(사진)이 지구 대기권과 충돌했다. 영상 출처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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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현지시간으로 4일 0시 45분경, ‘2024 RW1’로 명명된 작은 소행성(사진)이 지구 대기권과 충돌했다. 영상 캡처


충돌 당시 속도는 시속 6만 3360㎞, 초당 17.6㎞로 추정된다. 영국 벨파스트 퀸스대학의 앨런 피츠시몬스 박사는 “일반적인 소행성의 속도라고 보여진다”면서 “하늘을 가로지르며 다가오는 물체를 보고 어디론가 대피하려고 하는 할리우드 영화와는 다르다. 실제로 소행성이 다가온다면 (영화 속 장면처럼 대피할 만한) 시간이 없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이번 소행성은 대피할 필요 없이 안전하게 지구 대기와 충돌했다. 소행성은 지구 대기층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거대한 화염을 뿜어냈고, 이내 긴 화염 꼬리를 그리다가 사라졌다.

피츠시몬스 박사는 뉴사이언티스트에 “매년 이 정도 크기의 천체 2~3개가 지구와 충돌한다. 천문학자들은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하기 전에 이를 일찍 발견하는 능력을 점차 키우고 있다”면서 “우리는 매년 대기에 충돌하는 더 작은 소행성들을 감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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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컴한 우주를 가로질러 지구로 향하는 소행성 ‘2024 RW1’의 모습. NASA 제공


뉴사이언티스트에 따르면, 천문학자들은 소행성과 지구의 충돌을 대비한 조기 경보시스템을 꾸준히 개발‧개선하고 있다. 더 나아가 소행성이 지구로 다가오기 전 선제 예방책으로 우주에서 소행성을 파괴하는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은 2022년 9월 26일 지구 충돌 가능성이 있는 소행성이 접근할 경우 우주선 등을 충돌시켜 궤도를 바꾸는 전략의 가능성을 실험하기 위해 약 1100만㎞ 떨어져 있던 디모르포스에 무게 570㎏인 ‘DART’ 우주선을 시속 2만 2000㎞로 충돌시켰다.

그 결과 디모르포스의 궤도가 변하면서 공전 주기가 약 32분 단축된 것으로 나타나 우주선 충돌로 소행성 궤도를 수정하고 더 나아가 치명적인 재앙으로부터 지구를 보호하는 게 가능하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유럽우주국(ESA)도 2026년 10월까지 디모르포스에 대한 충돌 후 세부조사를 진행해 이러한 ‘방어 방법’이 미래에도 효과적일지에 대해 확인할 예정이다.

송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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