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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이런 군기로 이란과 싸우나…미군 헬기, 유명 가수 집 앞에서 ‘재롱’ 논란 [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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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8일 테네시주(州) 내슈빌에 있는 키드 록의 자택으로 군용 헬기가 가깝게 비행하는 모습의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키드 록 엑스 캡처


미국 유명 가수이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자로 알려진 키드 록의 자택에 군용 아파치 헬기가 찾아가 제자리 비행을 한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지난달 28일 테네시주(州) 내슈빌에 있는 키드 록의 자택으로 군용 헬기가 가깝게 비행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을 보면 AH-64 헬기 한 대가 몇 초간 키드 록과 거의 마주하듯이 제자리 비행을 했고, 또 다른 한 대는 주변을 선회했다.

키드 록은 이들을 향해 손뼉을 치거나 경례하며 손짓으로 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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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8일 테네시주(州) 내슈빌에 있는 키드 록의 자택으로 군용 헬기가 가깝게 비행하는 모습의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키드 록 엑스 캡처


그는 해당 영상을 자신의 SNS에 공개하며 “이건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나쁜 머리로는 절대 알 수 없는 존경의 수준”이라면서 “신이 미국과 이를 지키기 위해 엄청난 희생을 한 이들을 축복하길”이라고 적었다.

당시 미군 헬기는 키드 록의 자택을 3분가량 선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용 헬기가 훈련 또는 작전과 무관한 민간인 자택 주변에서 제자리 비행을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를 두고 공격과 지상군 지원 등에 투입되는 군용 헬기가 임무와 무관한 비행으로 세금을 낭비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현재 이란과 전쟁 중인 상황에서 미군의 기강이 해이해진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도 쏟아졌다.

헤그세스 국방장관 “해당 조종사들 처벌 안 해”군인들의 기강이 도마에 올랐지만 미 국방부는 군용 헬기를 몬 조종사들을 처벌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방부는 헬기 2대가 키드 록 자택에서 저공비행을 한 사실을 인지한 뒤 조사를 진행했고, 당시 비행이 홍보 행사나 임무와는 무관하다며 조종사들의 직무를 정지시켰다.

그러나 불과 몇 시간 뒤인 지난달 31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자신의 엑스에 “조종사들에 대한 직무 정지가 해제됐다. 처벌도 없고 조사도 없다. 애국자들이여 계속 나아가라”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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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트럼프 성향의 미국 유명 가수 키드 록. 로이터 연합뉴스


앞서 키드 록 역시 내슈빌 지역 언론에 “(조종사들은) 별일 없을 것”이라면서 “최고사령관이 내 친구”라며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였다.

다만 키드 록이 보수진영 콘서트 무대에 서거나 공개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해 온 유명 가수인 만큼, 그의 친트럼프 인맥이 사건을 무마하는 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편 제101공수사단 공보담당관 조나단 블레스 소령은 AP통신에 “헬리콥터들은 훈련 임무 중 키드 록의 집에 들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배경은 언급하지 않았다.

송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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