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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전에서 배웠다…헤즈볼라, 광섬유 드론으로 이스라엘 공격 [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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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즈볼라가 광섬유 드론으로 이스라엘의 불도저를 공격하는 모습. 영상 캡처


친이란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광섬유 드론으로 이스라엘 공격에 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교훈을 얻은 헤즈볼라가 광섬유 드론을 주요 무기로 이스라엘을 공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지난 27일 이스라엘 국경 마을인 쇼메라 인근에서 헤즈볼라의 드론 공격으로 이스라엘 군인 한 명이 사망하고 두 명이 부상을 입었다. 특히 명목상의 휴전이지만 발효 이후 사망한 이스라엘 군인 11명과 방위산업체 직원 1명 중 8명이 바로 광섬유 드론에 목숨을 잃었다. 보도에 따르면 쇼메라 마을의 경우 현재 도로를 따라 광섬유 케이블이 마치 거미줄처럼 흩어져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광섬유 드론이 로켓이나 박격포보다 훨씬 탐지하기 어려워 더욱 공포를 자아낸다는 점이다. 쇼메라 주민 사미 자네티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로켓 공격은 방공호로 대피할 시간이 15초지만 드론 공격은 언제 떨어질지 전혀 알 수 없다”면서 “드론이 다가오는 것을 전혀 알지 못하고 도망쳐도 따라온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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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섬유 드론 자료사진


광섬유 드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활약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주목받고 있는 광섬유 드론은 낚싯줄처럼 가는 광케이블을 달아 최대 10㎞를 비행할 수 있다. 이는 주파수를 방해해 드론을 무용지물로 만드는 것에 대한 대응으로 광섬유를 연결한 드론은 신호 손실이나 전자적 감청과 관련된 위험을 벗어나 원활하고 안전한 통신을 할 수 있다. 헤즈볼라는 2024년부터 이스라엘을 상대로 광섬유 드론을 사용했으며 최근에는 그 빈도가 더욱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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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물망에 덮인 이스라엘군 차량. 엑스 캡처


이에 대응해 이스라엘군은 드론을 포획하고 얽매기 위해 진지 주변에 그물을 치기 시작했다. 또한 여러 이스라엘 방위산업체가 헤즈볼라의 드론 공격을 무력화할 새로운 방법을 연구하고 있지만 아직 미흡한 상황이다. 이스라엘 싱크탱크 알마연구센터에 따르면 헤즈볼라에는 훈련된 수십 명의 드론 조종사가 있으며 대당 300~400달러의 저가 드론을 상당량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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