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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착] 대낮 생방송 중 ‘날벼락’…우크라 방송국, 러 드론 공격에 초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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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현지시간) 낮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있는 방송국 건물에 러시아 드론이 충돌하고 있다. CCTV 캡처


한창 생방송이 진행 중이던 우크라이나 방송국에 드론이 충돌해 방송이 중단되고 사상자가 발생했다. 영국 BBC 등 외신은 러시아 드론이 8일(현지시간) 낮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도심에 있는 현지 방송사 ‘위 아 우크라이나’(We Are Ukraine) 건물을 공격해 최소 5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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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의 드론 공격으로 파괴된 방송국 건물. State Emergency Service 제공


이날 방송사는 미국 특사단 방문 결과 등 전쟁과 관련한 소식을 생방송으로 전하던 중이었다. 이때 갑자기 날아온 드론이 뉴스룸이 있는 건물과 충돌해 폭발했으며 방송 송출은 곧바로 중단됐다. 보도에 따르면 폭발 직후 현장은 큰 혼란에 빠졌으나 기자들과 직원들은 신속히 지하 방공호로 대피해 방송을 재개했다. 특히 드론이 날아와 건물과 충돌하는 장면이 건물 밖에 설치된 CCTV에 생생히 담겼다. 영상을 보면 드론이 건물을 그대로 들이박으면서 엄청난 불꽃과 함께 폭발이 일어나고 건물 전체가 격렬하게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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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의 드론 공격으로 파괴된 방송국 건물. State Emergency Service 제공


이에 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텔레그램에 파괴된 뉴스룸 사진을 공유하며 “대낮에 언론인과 방송국을 정밀 타격한 의도적인 테러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러시아는 전선에서의 패배와 진실을 가리기 위해 자유로운 언론의 입을 막으려 한다”면서 “러시아의 이 잔혹한 테러 행위를 보고도 침묵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방송사 측도 텔레그램을 통해 “이번 사건은 우발적인 것이 아니라 언론인을 겨냥한 고의적인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이 방송사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후 설립된 우크라이나의 전국구 24시간 뉴스 전문 TV채널이다. 우크라이나 전역의 정치, 경제, 그리고 전황 소식을 24시간 방송하고 있는데, 사고 당시 뉴스 텔레마라톤 ‘통합 뉴스’(United News)를 생방송 중이었다.

박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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