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밤하늘 나는 ‘우주 해파리’?…스페이스X 로켓이 남긴 우주쇼 [우주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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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3일(현지시간)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발사된 후 하늘에 ‘우주 해파리’ 현상이 발생했다. EPA 연합뉴스


미국 동부 및 남동부 일대 새벽하늘에 이른바 ‘우주 해파리’(Space Jellyfish) 현상이 발생해 현지 시민들과 네티즌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화제에 올랐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등 현지 언론은 14일(현지시간) 푸른빛과 주황빛이 오묘하게 섞인 거대한 둥근 형상이 일출 직전 새벽하늘을 배경으로 선명하게 펼쳐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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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3일(현지시간)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발사된 후 하늘에 ‘우주 해파리’ 현상이 발생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13일 새벽 관측된 우주 해파리 현상은 푸르스름한 여명을 배경으로 나타나 마치 SF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신비롭고 이색적인 시각적 경험을 선사했다. 자연과 인간의 첨단 기술이 밤하늘에 합작해 만들어 낸 이 ‘작품’은 사실 우주로 발사된 로켓에 의해 생긴 것이다. 실제로 이날 오전 6시 33분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화물을 실어 나르기 위해 힘차게 우주로 날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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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3일(현지시간)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발사된 후 하늘에 ‘우주 해파리’ 현상이 발생했다. EPA 연합뉴스


이후 하늘에 우주 해파리가 생성됐는데 이 몽툭한 몸체는 팰컨9의 로켓 엔진 노즐에서 나오는 배기가스다. 수평선 너머 어슴푸레한 태양빛이 배기가스를 비추면서 하늘에 이 같은 그림을 그리는 셈이다.

이 신비로운 현상에 일반 시민뿐만 아니라 전문가들도 매료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한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지금 많은 사람들이 우주 해파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며 고조된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만약 이 경이로운 장면을 카메라로 포착했다면 댓글로 사진을 함께 공유해 달라”며 사진 제보를 독려하기도 했다.

박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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