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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사망” 또 황당 주장…출처는 중국인? [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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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로이터 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심각한 뇌출혈로 혼수상태에 빠진 뒤 사망했다는 황당한 주장이 SNS를 통해 확산하고 있다.

영국 더 선, 인도 이코노믹타임스 등 외신은 19일(현지시간) “김 위원장이 심각한 뇌출혈로 혼수상태에 빠진 채 응급 치료를 위해 중국 베이징으로 이송됐다”며 “김 위원장은 베이징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사망했다”며 “황당한 주장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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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스 19일자 보도 캡처


영국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스도 같은 날 “김 위원장이 중국 의료진의 치료에도 불구하고 사망했다”며 “김 위원장의 시신이 비밀리에 북한으로 송환됐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 사망설을 처음으로 제기한 매체나 사람은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대부분의 외신은 중국민주당 주석 셰완쥔의 엑스 게시글을 인용해 보도하고 있다.

셰완진의 주장, 출처는 불명확셰완진은 중국의 민주화 운동가이자 해외 반체제 인사로, 1989년 톈안먼 민주화 운동에 참여한 뒤 중국 내 다당제 도입과 정치 개혁을 추진해 왔다.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의 자료에 따르면 그는 중국 내 민주화 운동이 탄압받던 시기에 야당 조직을 결성하려는 활동에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당국의 감시와 구금, 가택연금에 해당하는 통제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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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민주화 운동가 셰완진의 19일자 엑스 캡처


셰완진은 19일 자신의 엑스에 “김 위원장이 심각한 뇌출혈로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베이징 연합의과대학병원 의료 전문가팀이 치료를 위해 북한으로 파견됐지만, 북한의 열악한 의료환경 탓에 김 위원장을 베이징으로 이송했다”며 “그러나 상태가 심각한데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서 김 위원장은 사망했다. 그의 시신은 비밀리에 북한으로 이송됐으며 사망 소식은 은폐됐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해당 소문의 출처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셰완진은 다음 날인 20일에도 엑스를 통해 “김 위원장의 사망설이 며칠간 온라인에 퍼지고 있지만 아직 그는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소문을 부인하지 않고 있다. 이는 김 위원장 사망설이 사실일 가능성을 간접적으로 뒷받침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정은 사망 후 북한 정권이 그의 딸 김주애에게 이양되지 않고 현재 그의 여동생 김여정이 실권을 쥐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며 “김여정은 권력을 잡자마자 확성기를 통해 남한에 경고 방송을 내보내고 전술 타격 능력을 전면적으로 증강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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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민주화 운동가 셰완진 엑스 계정


또 “이처럼 남한에 대한 위협 수위가 갑자기 높아진 것은 북한 군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고 강력한 대외 위협을 통해 권력을 공고히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면서 “이는 김 위원장이 사망했고 김여정이 현재 정권을 장악하고 있다는 소문을 간접적으로 뒷받침하며, 이러한 소문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셰완진은 현재 미국을 중심으로 중국민주당의 조직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민주당은 중국 공산당의 일당 지배에 반대하고 민주주의, 다당제, 법치주의를 주장하는 해외 기반의 정치적 반대 세력이다.

김 위원장의 최근 공식 활동은?김 위원장의 최근 활동과 관련해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13일 김 위원장이 부인 리설주, 딸 김주애와 함께 11일 국방발전 관련 시설을 방문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당 창립 기념일을 맞아 모든 참가자들에게 축하의 표시로 관객들에게 손을 흔들며 공연에 만족감을 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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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이 2026년 10월 10일 평양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조선노동당 창당 81주년 기념 공연에 참석한 모습이 담긴 사진으로, 다음 날 조선중앙통신(KCNA)이 공개했다. 연합뉴스


김 위원장의 사망설이 돈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2020년 4월 15일 북한의 최대 정치 기념일 중 하나인 김일성 생일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면서 건강 이상설이 확산했다.

이후 CNN은 익명의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위중한 상태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고, 로이터 통신도 한국과 중국의 당국자 및 정보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위중설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2025년 5월 27일에는 김 위원장이 강원도 원산에서 현지 지도를 하던 중 의식을 잃었으며 사망했을 수 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사망설은 모두 출처가 불분명한 소문에 불과했으며 한국 국가정보원 역시 해당 추측에 근거가 없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송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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