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F-16 전투기, 극초음속 미사일 쏜다…스페이스X 출신이 만든 ‘블랙비어드’ 정체 [밀리터리+]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지난 9월 미 해군의 F/A-18 슈퍼 호넷 전투기가 극초음속 미사일 ‘블랙비어드’을 달고 시험 비행하고 있다. 영상 캡처


미국 공군이 F-16 전투기에도 극초음속 미사일을 탑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미국 방산 스타트업 카스텔리온은 26일(현지시간) F-16에 자사의 극초음속 미사일 ‘블랙비어드’(Blackbeard)를 통합하는 작업을 위한 계약 수정안을 미 공군연구소(AFRL)와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카스텔리온은 계약 수정 금액과 F-16 통합과 관련된 작업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관심을 끌고 있는 블랙비어드는 마하 5 이상의 극초음속 미사일로, 적의 방공망 바깥 안전지대에서 발사돼 해상 함정과 지상 목표물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 또한 사거리는 약 800㎞ 수준으로 알려져 있으며 반응성 물질 탄두를 장착했다. 이 탄두는 미사일의 껍데기나 파편 자체가 폭탄으로 목표물 충돌 시 수천 도의 고열과 함께 대폭발해 기존 탄두보다 파괴력이 몇 배로 크다. 특히 탄두 무게가 34㎏ 정도로 작은데, 이는 전투기에 달아 공중에서 발사해야 하기 때문이다.



확대보기
▲ 사험 발사되고 있는 극초음속 미사일 ‘블랙비어드’(Blackbeard). 캐스텔리온 제공


블랙비어드는 이미 미 해군이 운영하는 F/A-18 슈퍼 호넷 전투기에 장착돼 시험비행까지 마친 상황이다. 앞서 지난 9월 미 해군은 메릴랜드주 패턱슨트리버 해군항공기지에서 두 발의 블랙비어드를 장착한 채 이륙해 비행하는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처럼 미국이 전투기에 블랙비어드를 탑재하려는 이유는 적의 방공망이 요격할 수 없는 초가성비 극초음속 미사일을 대량으로 쏟아붓기 위한 것이다. 실제로 블랙비어드는 수백억 원씩 하는 기존 극초음속 무기와 비교해 1발당 가격이 30~50만달러에 불과하다. 여기에 기존의 극초음속 미사일은 너무 무겁고 거대해 지상 발사대와 거대 폭격기에서만 쓸 수 있는 단점이 있다.



확대보기
▲ 극초음속 미사일 ‘블랙비어드’(Blackbeard). 캐스텔리온 제공


한편 캐스텔리온은 스페이스X 출신 3명이 2022년 설립한 방산 스타트업으로 회사 특유의 초고속 민간 개발 방식을 접목해 방산업계와 월가에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 8월 캐스텔리온은 투자회사 칼라일과 JP모건 등이 공동 주도한 시리즈C 투자 라운드를 통해 10억달러(약 1조 3200억원)를 조달했다. 캐스텔리온은 “우리의 첫 저비용, 양산 가능한 블랙비어드의 생산을 가속할 것”이라면서 “공격 무기와 방어시스템의 생산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K9 자주포 300문 더!”…인도, 한국산 무기에 2조 8
  • K2 전차, 일시 가동 중단했는데…폴란드 “문제 없다” 쿨한
  • 전투기는 국산인데 ‘심장’은 미국산…KF-21에 ‘한국 엔진
  • 韓기업, 이라크서 1조원 묶였다…공장 지어주니 되레 배상 요
  • 몸 내밀면 총 맞을라…폴란드 K2에 달리는 새 무기 정체는?
  • 화염 뿜으며 로켓 발사…한국서 실사격 나선 美 M270
  • 운전 중 ‘음란 사이트’ 켠 여성 사고쳤다…美 고속도로서 1
  • 일등석 옆자리서 음란행위…두 번 알려야 자리 바꿔준 美 항공
  • 성적 접촉 후 ‘탈모’ 시작된 20대 男…단순한 성병 아니었
  • 조카 때리자 중요 부위 콱…印 형수 공격에 시동생 55바늘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