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영국에서 중국으로…1만km를 날아간 풍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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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은 인연을 싣고.

최근 영국 맨체스터(Manchester)지역에 사는 한 여자아이가 날려보낸 풍선이 1만km를 건너 중국대륙의 한 소년에 의해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올해 4살인 앨리스 마인스(Alice Maines)는 지난 8월 중순에 유치원행사 프로그램의 하나로 풍선에 쪽지를 써 하늘에 날려보냈다. 쪽지 안에는 풍선을 발견한 사람이 따라야할 지시사항이 적혀있었으며 발견자가 그 지시대로 답장을 해줄 경우 앨리스는 물론 발견자도 함께 상을 받기로 되어있었다.

얼마 후 앨리스는 중국의 한 소년으로부터 편지를 받고 깜짝놀랐다. 풍선이 영국으로부터 6000마일이나 떨어진 중국에서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

편지에는 자신을 13살의 중국인소년 시에유페이(XieYuFei)라 소개한 글이 적혀져 있었으며 광저우(廣州)의 한 길거리에서 친구들과 놀다가 풍선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시에유페이의 편지를 받은 엘리스와 유치원행사 관계자는 중국아이에게 편지와 선물을 보내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유치원선생님인 제이슨 레드몬드(JasonRedmond)는 “아이들 앞에서 이 풍선이 얼마나 멀리 날아갔는지 지도를 직접 그려 설명해 주었다.”며 “믿기 어려웠지만 굉장히 기분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이러한 풍선날리기 행사를 기획한 수 우드(Sue Wood)는 “시에유페이의 편지를 받기 전까지는 리버풀(Liverpool)에서 온 답장이 가장 먼 곳에서 온 편지였다.”며 “풍선이 어떻게 날아서 중국까지 갔는지 신기할 뿐”이라고 놀라워했다.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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