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비틀즈 ‘애비 로드’ 앨범 자켓사진의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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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사진은?

전 세계에 숱한 ‘추종자’를 가진 그룹 비틀즈는 팝 역사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큰 존재다. 비틀즈의 음악이 수많은 뮤지션에게 영향을 끼친 것은 당연지사지만, 음악 뿐 아니라 앨범 자켓 사진에까지 영감을 주면서 명실 공히 최고의 록밴드로 인정받았다.

이 중 가장 큰 인기를 끈 것은 1969년 9월 발매한 앨범 ‘애비 로드’(Abbey Road)의 커버 사진.

이 앨범은 지난 40년간 1200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멤버 4명이 텅 빈 횡단보도를 나란히 걷는 모습의 커버 사진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카피 된 이미지로 알려져 있다. 심지어 폴 메카트니 조차도 본인 그룹의 재킷 사진을 패러디 했을 정도.

과연 어떤 뮤지션들이 비틀즈의 커버 사진을 모방하며 오마주를 바쳤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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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는 현재 세계 힙합계를 주름잡고 있는 미국 가수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 그는 귀여운 곰이 텅 빈 길의 횡단보도를 걷는 사진을 2006년 발매한 앨범 ‘late orchestration‘의 커버로 쓰면서 비틀즈를 향한 동경심을 드러냈다.

미국 록밴드 ‘레드 핫 칠리 페퍼스(Red Hot Chili Peppers)가 1988년 발매한 앨범 ‘The Abbey Road EP’는 제목에서부터 비틀즈의 냄새가 풍긴다. 이들은 양말만 신은 채 올 누드로 비틀즈 사진을 모방해 ‘격한’ 애정을 나타냈다.

이밖에도 영국 밴드 ‘블러’(Blur)가 히트곡 ‘파크라이프’(Parklife)의 뮤직비디오에서 비틀즈의 사진을 패러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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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션들만 오마주를 바친 것은 아니다. 90년대에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렌앤스팀피’(Ren&Stimpy)라는 만화의 사운드트랙앨범 커버는 비틀즈를 모방한 캐릭터가 장식했다.

유명 음악매거진 ‘롤링스톤스’의 커버스토리에도 만화 캐릭터인 ‘심슨’이 출연해 비틀즈를 흉내냈고,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끈 만화 ‘스누피’의 사운드트랙도 이와 비슷한 콘셉트로 출시됐다.

영화계에는 2001년 개봉한 ‘아이 엠 샘’(I am Sam, 2001)이 있다. 여기에는 비틀즈를 좋아하는 주인공 숀 팬과 그의 딸 다코타 패닝이 나란히 해당 사진을 모방한 장면이 삽입되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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