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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박쥐, 美관객들 놀라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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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간지 타임이 한국영화 ‘박쥐’를 뱀파이어 영화의 새로운 대표작이 될 영화라고 극찬했다. 주연 여배우 김옥빈은 한 영화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한 연기력으로 주목받았다.

타임은 31일(현지시간) 인터넷판 기사에서 ‘흡혈귀가 된 성직자’라는 박쥐의 설정을 “박찬욱은 이 장르에 ‘새로운 왕’을 만들어줬다.”고 비유하면서 영화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대표적인 뱀파이어 캐릭터 ‘드라큘라 백작’에서 벗어나 새로운 캐릭터를 제시했다는 것.

잡지는 영화 속 상현(송강호 분)과 태주(김옥빈 분)의 사랑을 “신성하면서도 광기 어린 사랑”이라고 표현하면서 “이전 영화의 관습이나 관객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이 광기에 같이 빠져들라.”고 독자들에게 조언했다.

타임은 두 배우에게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송강호를 “무심함의 상징”이라고 소개한 잡지는 “자신의 욕망과 싸우는 상현에 더없이 딱 맞는 배우”라고 평가했다.

이어 타임은 김옥빈을 “(영화계의) 새로운 발견”이라고 치켜세웠다. 잡지는 “고작 22살의 이 배우는 ‘연기를 할 줄 아는’(can play) 수준을 넘어 캐릭터 자체가 ‘될 줄’(can be) 안다.”면서 “말 없이 순종하는 모습부터 에로티시즘을 폭발시키고, 살인을 기도하는 섬뜩함 까지 소화해냈다.”고 찬사를 보냈다.

끝으로 타임은 “관객들은 영화를 보는 즐거움에 깜짝 놀랄 것”이라며 미국 흥행을 밝게 전망하기도 했다.

한편 박쥐는 지난 달 3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샌프란시스코 3개 상영관에서 개봉했다.

사진=타임 인터넷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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