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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년 만에 금연선언 102세 할머니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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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부터 흡연해 온 할머니가 무려 95년 만에 금연을 선언했다.

런던에 사는 위니 랭글리(102) 할머니가 “담배 맛이 예전 같지 않다.”면서 금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랭글리 할머니가 담배에 처음 불을 붙인 건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1914년.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 유아학교에서 친구 담배를 나눠 피운 뒤 중독됐다.

한 때 세탁소를 운영한 할머니는 무려 95년 동안이나 하루 평균 다섯 개비 정도를 태웠고, 이는 평생 17만 개비를 핀 셈이다.

할머니는 “젊었을 당시 전쟁, 대공항 등 때문에 대부분이 불안한 미래를 걱정하며 담배를 피웠다. 건강에 얼마나 해를 끼치는지 잘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할머니는 저녁 식사를 하고 나서 담배를 입에 물었으나, 며칠 전 금연을 선언했다. 건강을 염려했기 때문이다.

할머니는 “담배 맛이 예전같지 않다. 시력이 급격히 떨어지는데, 더 피우다가는 담배 갑도 못 보겠구나 싶어 금연을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할머니 주치의는 “지금 끊어봤자 건강이 갑자기 좋아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102살까지 암에 한번도 안 걸렸기 때문에 평생 암 걱정은 안해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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