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로션 알레르기 ‘희귀병’ 가진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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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단 세 명에게서만 나타난 희귀병을 가진 남성의 사연이 외신에 소개됐다.

영국 대중지 더 선에 따르면 사우스요크셔 주에 사는 데런 영(45)은 심한 피부 알레르기 때문에 사랑하는 부인을 두고도 맘껏 포옹할 수 없다.

주로 연고나 로션 등에 쓰이는 화학성분인 폴리에틸렌 글리콜에 심각한 알레르기를 나타내기 때문에 부인을 포함한 로션을 바른 사람과 접촉하면 생명이 위독해질 수도 있는 것.

결혼 4년 차인 영은 “가장 슬플 때는 사랑하는 아내를 맘껏 안을 수 없다는 것이다. ‘얼굴과 몸을 씻었냐.’는 말을 입버릇처럼 해서 아내에게 늘 미안하다.”고 말했다.

얼마 전에는 로션을 바른 부인 수를 만졌다가 피부가 부풀어 오르고 심박수가 빨라지더니 급기야 심장 발작까지 일으켜 죽을 고비를 맞은 적도 있다.

아이를 둘 둔 가장이자 버스 운전기사인 그는 “바디오일만 바르면 날 쉽게 죽일 수도 있기에 아내에게 늘 잘해줘야 한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음식과 치약, 비누와 크림 심지어 공기청정제까지 조심하는 그는 “의사들도 이 알레르기의 정확한 원인을 알지 못한다.”면서 “가족들과 함께 조심하는 길 밖에는 없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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