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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시위 ‘열혈취재’ 中여기자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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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유혈사태를 생생하게 보도한 용감한 여기자가 중국에서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중국 공영방송 CCTV의 한 여기자는 지난 15일(현지시간) 태국 반정부 시위대(일명 ‘레드셔츠’)와 군경 간의 격렬한 시가전이 벌어진 방콕 시내로 나갔다.

왜소한 체구를 가진 장 멍이란 이 여기자는 방탄조끼와 보호 안경만 착용한 채 카메라 앞에 섰다. 시위대의 비명과 격렬한 총성이 들렸지만 비교적 침착한 태도를 유지했다.

이 여성은 “유혈충돌 사태를 볼 수 있는 반정부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 지점에 나와 있다.”고 말을 시작한 뒤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시위 현장을 자세하게 전했다.

보도 도중에 폭격소음이 강하게 들리자 이 여기자는 땅에 바짝 엎드리면서도 마이크를 놓지 않은 채 말을 계속했으며 카메라 기자 역시 바닥에 누워서 이 모습을 담았다.

떨리는 목소리지만 위험천만한 시위 현장을 생생히 담아낸 이 여기자의 용감한 취재에 대한 호평이 쏟아졌다.

“위험한 곳에서도 직업정신을 발휘한 모습이 감명 깊다.”, “여성의 몸으로 격렬한 시위현장을 누비는 모습이 멋지다.” 등 이 여기자의 투혼에 감동했다는 소감이 쏟아졌다.

한편 지난 3월 14일 부터 계속된 태국 시위과정에서 사망 희생자는 50명을 넘어섰다. 19일 지도부의 투항으로 사태가 일단락 되기 전까지 4개국에서 온 기자 중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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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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