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고추’인데 女염색체가! …이를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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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내가 여자?

중국 후난성에 사는 양양(3)의 가족은 얼마 전 우연히 아이에게 건강검진을 받게 했다가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했다.

태어날 때에는 분명 남성의 생식기를 가진 남자아이였지만, 양양의 몸속에는 여성의 염색체가 흐르고 있었던 것.

아이의 몸 밖에서는 분명 남성의 생식기가 자라고 있었지만 정밀검사 결과 고환이 없으며 대신 여성 염색체가 발견됐다.

일명 양성(兩性)질환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기 전, 부모는 아이가 또래남자아이와 달리 곱상한 외모와 작은 몸집 때문에 걱정을 했다고 한다.  

평소 주위에서 “여자아이 같다.”는 말에 완강히 부인하던 아이는 자신이 남들과 다르다는 사실을 알고는 심각한 충격에 빠져있는 상태다.

결국 양양의 부모와 의료진은 아이가 지난 3년간의 성(性)을 버리고 여자로 살 수 있는 수술을 하기로 결심했다.

수술을 담당한 의사는 “양양이 3살이 되면서 성 정체의식이 생겼다. 시간이 지나 2차 성징이 시작되면 여성으로서의 신체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되면 심리적인 충격은 더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성 질환은 환경적인 요인 때문에 염색체에 이상이 생겨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더욱 정밀한 검사가 필요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수술이 최우선”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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