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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반군, 한마을 여성 180명 ‘집단강간’ 대참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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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빈번하게 성폭행이 일어나는 국가’라는 오명을 뒤집어 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여성 수백 명과 소년들이 집단적인 강간을 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4일 간 콩고민주공화국 동부 루분기 마을을 장악한 반군 세력이 여성과 소년들을 상대로 집단적인 성폭행을 자행했다.

이 지역 광물자원을 둘러싼 이권을 두고 정부군과 전투를 벌여온 반군 200~400명은 이 마을을 습격하고 약탈과 조직적인 성폭행을 벌였다.

현재 현지 의료봉사단에 보고된 강간 피해자의 숫자만 여성이 180여 명이며, 소년 4명도 포함돼 있다. 이 마을이 콩고공화국 유엔평화유지군 기지에서 반경 16km에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유엔 측은 즉각 조사팀을 파견해 피해 정도와 사건을 확인하는 중이며 미국 정부는 무고한 시민들을 상대로 벌어진 반인권적 집단 강간 사태에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콩고민주공화국 동부에서 5년 간 벌어진 엄청난 규모의 종족 간 인종청소는 2003년 공식적으로 끝났으나 여전히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은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유엔 콩고임무단(MONUC)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여성 8000명 이상이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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