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대형 믹서에 끼인 2살 아기 ‘기적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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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마를 막 뗀 2살배기가 대형 믹서에 끼이는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

중국 신문들에 따르면 푸젠성 롱옌에 사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2 살배기 여자아기가 최근 아버지가 일하는 가축사료 공장에서 날이 시퍼렇게 선 대형 믹서에 끼이는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했다.

아기의 아버지 퀴우 큉린은 “잠깐 한눈을 판 사이 딸이 사라졌다. 고통스러운 딸의 울음소리가 들려서 주위를 살펴보니 대형 믹서에 몸이 끼여 있었다.”고 긴박했던 상황을 떠올렸다.

아기는 동물에 먹일 사료를 잘게 갈아 섞는 믹서에서 끼인 채 고개만 내밀고 있는 상태였다. 자칫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었지만 천만 다행으로 아기의 옷이 날 사이에 걸려 기계가 작동을 멈췄다.

놀란 아기가 자지러지게 울었지만 날에 옷이 단단히 걸리고, 자칫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 있어서 큉린은 구조대에 연락을 취했다. 40분 간 전기톱으로 이 기계를 해체, 아기는 비교적 건강히 부모의 품에 안겼다.

소방관 리우 자오둥은 “최악의 결과를 부를 수 있는 긴박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한 뒤 “옷에 끼여 날이 멈춘 건 하늘이 아기를 구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아기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옷이 끼이면서 한쪽 다리가 부러졌다고 현지 언론매체들은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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