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감히 내 딸을… ” 딸 남친 체포한 경찰 실직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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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경찰관이 자신의 딸과 성관계를 가진 15세 소년을 검거했다가 정직될 입장에 처했다고 26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14세 소녀의 아버지이기도 한 이 경찰관은 제복을 갖춰입고 무장한 채 오토바이를 타고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있는 소년의 집을 찾아갔다. 당시 그는 소년의 손을 수갑으로 채우고 5분 이상 설교를 늘어놨다고.

이때 소년의 부모 중 한 사람이 당시 상황을 캠코더로 촬영했고 이들은 경찰 측에 항의했다.

이 사건은 ‘경찰관이 직위를 악용했다’와 ‘단순히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했다’는 등 의견이 갈려 이미 미국 사회적인 논쟁으로 떠올랐다고.

소년의 변호사는 “수갑을 채우고 무력을 사용하는 등 소년을 위협했다. 그는 권한을 악용하는 등 이성을 잃고 무법자처럼 행동했다.”고 말했다.

이에 경찰관의 변호사는 “소년의 부모가 당시 상황에 반대하지 않았다. 이 모든 것은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 소년을 바로 잡으려다가 일어난 일이다.”고 항변했다.

한편 경찰관은 현재 실직의 상황에 처했고, 기소된 소년 측은 불법 감금의 혐의로 형사고발을 고려하고 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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