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자동차 세워둔 주차장 어디로 사라졌지?”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길에 세워둔 자동차를 도둑 맞는 일은 있을 수 있지만 자동차를 세워둔 주차장이 사라지는(?) 일은 흔하지 않은 일.



이런 황당한 일이 아르헨티나에서 실제로 벌어졌다. 하지만 주차장이 사라진 건 차를 세운 여자의 기억 속에서다.

차를 세운 유료주차장이 어딘지 기억하지 못해 꼬박 이틀간 차를 찾아 헤맨 여자가 언론의 도움을 받아 천신만고 끝에 차를 되찾았다.

아르헨티나 지방 산타 페에 살고 있는 주부 호르헬리나(34)가 건망증 때문에 화제가 된 주인공. 그는 지난 주 은행 일을 보느라 가까운 옆 도시로 차를 몰았다. 폐점시간을 앞두고 겨우 도착한 그는 허겁지겁 자동차를 유료주차장에 넣고는 은행으로 달려갔다.

은행 일을 모두 마친 후 찾은 돈으로 쇼핑까지 마친 그녀. 수난(?)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자동차를 세워둔 주차장이 도무지 기억나지 않았던 것.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주차장이 끊어준 티켓도 분실한 상태였다.

은행 주변에 있는 주차장을 샅샅이 뒤졌지만 자동차는 보이지 않았다.

주차장이 어딘지 기억하지 못해 차를 찾아 헤매는 사람이 있다는 소식은 바로 화제가 됐다. 현지 언론이 카메라를 들고 달려왔다. 자동차를 찾아 헤매는 그를 카메라맨 졸졸 따라다니며 밀착취재(?)를 했다.

그런 그에게 차를 찾아준 건 보도를 본 한 현직 기자. 그는 아침에 차를 넣을 때 옆에 있던 자동차가 그녀의 차와 동일한 차종인 걸 기억하고 주차장 주소를 일러줬다.

”차번호를 확인해 보세요.”

한걸음에 달려간 호르헬리나는 자가용을 한눈에 알아봤다. 자동차를 세워둔 지 이틀 만이었다.

부인을 도와 자동차를 찾아 나선 그의 남편은 “도시에 낯설어 일어난 일 같다.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했지만 주차장 종업원은 “이런 일은 처음 경험한다.”며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사진=악투알리다드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한국 잠수함 버리더니…캐나다, 중국보다 러시아 먼저 봤나
  • K9 자주포 ‘대수술’ 요구하는 스페인…“다 뜯어고치란 얘기
  • “영혼이라도 팔겠다”…결국 그리펜 품은 우크라, F-16 두
  • “학생이 거부해도 강행”…제자와 30여 차례 성관계한 美 교
  • “약 먹여 성폭행하고 영상 공유”…7개국서 ‘괴물’ 57명
  • F-35만 믿었는데 반전…韓 F-15K 59대, 적 방공망
  • 혐의 부인하더니 “16세 학생과 성관계” 인정…美 여교사 최
  • 중국 군함 90척에 다급해진 미국…한국에 손 내민 이유
  • 성욕 줄어든 부부 ‘애정’ 되살리는 방법…“예약제, 나쁘지
  • 이란 드론 맞자 장군 벙커로…미군 6명 숨진 참사 폭로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