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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면 재채기 하는 희귀 원숭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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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면 재채기를 하는 희귀 원숭이가 발견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 케임브리지에 있는 야생동물 보호단체인 ‘동물군 및 식물군 국제단체’(FFI)가 최근 미얀마 카친 주 산악지대에서 들창코를 가진 신종 원숭이를 발견했다.

이 원숭이의 공식적인 명칭은 라이노피테쿠스 스트라이커리(Rhinopithecus strykeri)로, 코가 매우 작고 납작하다는 뚜렷한 신체적 특징을 가졌다.

따라서 비라도 오면 코에 물이 차기 때문에 원숭이는 물을 빼내려고 재채기를 한다. 아니면 아예 무릎 사이에 머리를 집어넣고 비를 피하기도 한다고 과학자들은 설명했다.

FFI 연구진은 “이 원숭이는 학계에서 보고된 적 없는 신종으로, 수십 년간 외부인들의 출입이 거의 없었던 히말라야 인근에서 발견됐다. 그러나 마을의 개발과 무분별한 사냥으로 개체수가 260~330마리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구진은 “개체수로 따지면 이 원숭이 종은 ‘심각한 멸종위기’로 분류된다. 미얀마 당국과 야생동물 단체는 힘을 합쳐 이들의 생존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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