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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0일 아기 세탁기에 돌린 ‘엽기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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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지 10일 밖에 안된 여자아기가 약에 취해 정신 나간 어머니의 손에 끔찍한 죽음을 맞아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의 한 경찰서에 다급한 목소리의 전화가 걸려왔다. “얼마 전 출산한 조카가 제 딸을 살해한 뒤 현재 기절해 있다.”는 믿기 어려운 내용이었다.

경찰관들이 이 집에 도착했을 때 아기 어머니인 린제이 피들러(26)는 약에 취해 정신을 잃은 상태였다. 얼굴이 하얗게 질린 피들러의 이모가 가리킨 세탁기에는 빨래더미 속에 파묻힌 채 숨져 있는 작은 아기가 발견됐다.

출동했던 경찰관들은 “작동되는 세탁기에 넣어져 이미 40분이나 흐른 뒤라서 아기의 피부는 흉측하게 주글주글한 모습이었다. 너무나 충격적이고 안타까워서 수사관들은 물론 구조요원 몇명이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피들러는 생후 10일 된 딸 매기 메이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아기를 죽이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경찰은 그녀가 약물을 복용해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아기를 세탁기에 넣고 죽인 것으로 보고 있다.

피들러는 몇 년 전부터 크리스탈 메스(Crystal Meth)란 신종 마약에 중독됐다. 지난 4월 피들러는 매기를 임신한 상태에서 약물을 복용했다가 체포된 바 있다. 불과 얼마 전 그녀의 가족은 피들러로부터 매기의 양육권을 빼앗으려고 법원에 신청해둔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라서 더욱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피들러의 4세와 3세 아들은 사회복지시설로 옮겨져 보살핌을 받고 있다.

사진=매기 메이와 어머니 린제이 피들러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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