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차례의 고통스러운 수술을 버티고 함몰된 얼굴을 벗어나 정상인에 한층 더 가까워진 ‘페이스 오프’ 여성의 모습이 CNN을 통해 공개됐다.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사는 코니 컬프(50)은 2004년 총격 사고로 안면 중앙부 두 군데가 함몰되는 상처를 입었다.
이후 6년간 30여 차례의 힘든 수술을 견딘 컬프의 최근 모습은 사고 당시의 모습이 연상되지 않을 만큼 호전된 상태였다.
총기에 사라졌던 광대뼈는 컬프의 늑골 중 하나로, 턱은 다리뼈를 잘라내 이어 붙였다. 30여 차례의 수술 중 22시간 이상이 걸린 수술도 있었을 만큼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함몰됐던 코와 인중 부분은 기증받은 조직 등으로 되살렸다. 또 여성 사망자의 얼굴 피부와 신경, 근육, 뼈 등 50여 곳의 기증을 통해 그녀는 다시 냄새를 맡을 수 있게 됐고 고체의 음식도 씹을 수 있게 됐다.
미국 최초의 ‘페이스 오프’ 여성으로 기록된 컬프는 CNN과 한 인터뷰에서 “아직까지도 부작용을 방지하는 주사를 맞고 안면 근육을 단련하는 물리치료를 받고 있지만 그래도 ‘하하’ 소리내어 웃을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컬프의 안면이식수술은 세계에서 4번째로, 얼굴의 80%이상을 교체하는 수술을 받은 것은 컬프가 사실상 최초로 평가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2005년과 2007년에, 중국에서는 2006년에 이 같은 수술이 시행됐고 환자들은 현재까지도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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