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450도 ‘핫’한 물에서 사는 희귀 새우 발견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깊은 바다속 해저화산통로에 사는 신종 희귀새우가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BBC방송 등 해외언론의 11일자 보도에 따르면, 영국 사우스햄튼대학 국립해양센터(National Oceanography Centre) 팀이 발견한 이 새우는 지금껏 발견된 새우종(種) 중 가장 열악하고 깊은 해저에서 서식하는 생물이다.

해저 5000m에 있는 해저화산인 ‘블랙 스모커’(Black Smoker)에서 사는 이 새우는 무려 섭씨 450도에서 살며, 학명은 ‘Rimicaris hybisea‘ 이다.

이들은 등에 있는 광감각(光感覺) 장기로 주위 사물과 먹이 등을 인지하며 온도가 매우 높은 해저화산 인근에서 집단으로 서식한다.

해저탐사를 이끈 국립해양센터의 존 코플레이, 덩 코넬리 박사는 2010년 4월부터 해양탐사 전문로봇을 이용해 카리브해의 해저생물 등을 연구해왔다.

연구팀이 발견한 해저화산은 일반 해저화산보다 4배 가까운 미네랄 성분의 물과 유동물질을 뿜어낸다. 온도가 워낙 높은 탓에 정확한 측정이 어려웠지만, 최저 섭씨 450도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코플레이 박사는 “‘블랙스모커’의 발견으로 깊은 바다 속에서 생물들의 집단 서식환경과 진화 과정을 연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이곳에서 서식하는 새우의 발견은 매우 놀랍다. 뜨겁고 강한 산성의 환경 속에서 사는 이러한 생물은 지금껏 발견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사우스햄튼대학 국립해양센터는 2013년 이번 탐사보다 1000m 더 깊은 바다를 살필 수 있는 해저장비를 이용해 해저 6000m 탐사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과학전문저널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journal Nature Communications)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BBC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北에 넘어가느니 기체 손상 감수…‘마하 3’ 美정찰기 조종사
  • 美 최강 전투기, 한국 코앞에 전개…“북한, F-22 랩터
  • “K9 자주포 300문 더!”…인도, 한국산 무기에 2조 8
  • ‘성욕 못 참은’ 女교사, 학생들과 성관계…“조울증 때문”
  • 한국 KF-21, 美와 나란히 첫 비행 성공…왜 U-2정찰기
  • 중국 코앞에서 美 암람 미사일 생산…K방산에 미치는 영향은?
  • 화염 뿜으며 로켓 발사…한국서 실사격 나선 美 M270
  • 中 ‘비밀 우주 비행기’ 정체 밝혀졌다…美 정보국, 고화질
  • 한국산 천무 배우러 왜 폴란드로?…크로아티아군 찾아간 이유
  • 한국 공군 것보다 좋다?…말레이 간 FA-50, 무엇이 달라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