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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 3만마리가 30분만에…동족간 대량학살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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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벌 30마리가 무려 3만 마리의 꿀벌을 30분 만에 모두 죽게 한 ‘동족상잔의 비극’이 다큐멘터리에서 공개됐다.

내셔널지오그래픽 다큐멘터리에서 공개한 이 장면은 아시안 자이언트 말벌이라 불리는 일본 말벌이 유럽 꿀벌 3만 마리를 단 3시간 만에 ‘대량학살’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측은 “일본 말벌의 몸집이 유럽 꿀벌보다 월등히 크기 때문에 당해낼 적수가 없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일본 말벌은 2004년 중국과 프랑스를 거쳐 유럽으로 전파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 벌통 앞에서 주위를 선회하며, 짝이 없는 꿀벌을 골라 공격한다.

공격할 때에는 꿀벌의 목을 자른 뒤 날개와 다리를 벗겨내고 몸통만 먹는다. 성체 꿀벌을 모두 죽인 뒤에는 즙과 영양분이 많은 꿀벌 유충을 먹기도 한다.

이들은 1분에 무려 40마리 이상의 꿀벌을 죽일 수 있을 만큼의 강력한 힘을 가졌으며 몸집이 일반 벌에 비해 4배 이상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쉬지 않고 60마일 이상을 날 수 있으며, 가장 빨리 날아다닐 때에는 시속 25마일 가량의 속력을 낸다.

영국양봉협회(British Beekeepers Association)의 팀 러벳은 내셔널지오그래픽과 한 인터뷰에서 “이 말벌에 쏘일 경우 매우 치명적일 수 있으며, 심각한 과민반응을 보이면 사망에 이를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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