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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구팀 “남자는 맥주를 마시면 더 창의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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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맥주를 마시게 되면 더 창의적이 된다는 재미있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일리노이 대학 연구팀은 “맥주를 몇 잔 마신 남자들이 술을 마시지 않은 남자보다 창의 문제(Brain Teaser)를 더 잘 푼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40명의 남자들을 대상으로 3개의 단어를 제시하고 4번째 단어를 유추하는 창의력 문제를 냈다. 그 결과 술취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무려 40%나 더 문제를 잘 푸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술취한 남자가 문제를 푸는데 12초 정도 걸린 반면 멀쩡한 남자들은 15.5초 정도 시간이 걸렸다.

연구를 이끈 심리학자 제니퍼 와일리는 “혈중 알코올 농도 0.07%에 술취한 사람은 작업 중 기억력은 떨어지지만 문제를 푸는데 있어서는 무알코올의 사람보다 더 창의적이었다.”고 밝혔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알코올이 분석적인 사고를 하는데 있어 방해를 준다는 기존의 통념과는 배치된다.

와일리는 “어떤 문제를 푸는데 있어 한 부분에 집중하거나 많은 전문적인 기술을 갖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전제하면서도 “혁신이나 발명은 와인을 마시거나 샤워를 하는 등 사람이 집중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때때로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같은 연구결과는 어니스트 헤밍웨이 등 술을 즐겨마시면서도 훌륭한 작품을 썼던 작가들의 사례를 설명해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뇌 과학 협회인 FABBS 웹사이트에 게재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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