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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아이 CEO 만들려면?…美500대 기업 CEO 출생 월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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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에 속한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태어난 달은 3~4월인 봄 태생이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각) 메디컬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중국 및 캐나다 연구진이 S&P 500에 속한 CEO들의 출생 월을 조사한 결과, 다른 달에 비해 3~4월생이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중국 상하이 자오퉁대 치엔치엔 디우 교수와 난향기술대 후아셩 고 교수, 그리고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 모리스 레비 교수는 “6~7월생은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말했다.

S&P가 공개하고 있는 CEO 375명의 생일을 보면, 1992년부터 2009년 사이에 CEO를 맡은 사람들 중에서 7월생은 5.87%, 6월생은 6.13%로 여름 태생이 적었지만, 3월생은 12.53%, 4월생은 10.67%로 봄 태생이 강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여름 태생이 적은 원인을 미국의 학교 시스템 때문이라고 말했다.

9월에 학기를 맞는 미국은 6~7월생은 반에서 가장 작은 아이들이지만 3~4월생은 그만큼 성장이 진행하고 있어 학업이나 다른 여러 가지 면에서도 리더십을 발휘하기 쉽다는 게 연구진의 주장이다.

그렇다면 학교 시스템이 정반대인 한국에서는 반대로 여름에 태어난 아이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말일까.

이번 조사는 어디까지나 CEO들의 생일만을 염두에 둔 것으로, 가정환경이나 성장 지역, 교육 환경 등의 다른 요소도 중요할 것이라고 연구진은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경제학자들이 즐겨 보는 ‘이코노믹스 레터스’ 다음호에 실릴 예정이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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