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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 많이 자면 사망률 높아진다”<英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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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곤증 낮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춘곤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무쩍 늘었다. 여유가 되는 사람들은 점심식사 후 오후에 낮잠을 즐기기도 하는데, 이런 습관이 조기 사망률을 높인다는 연구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러프버러대학 수면조사센터 연구팀은 영국의 성인 남성과 여성 1만 6000명의 수면습관을 13년간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하루 평균 1시간 또는 그 이상 낮잠을 자는 성인의 경우 조기 사망할 가능성이 약 32% 증가했으며, 하루 평균 1시간 이내로 낮잠을 잘 경우 조기 사망률은 14% 증가했다.

특히 낮잠을 자주 자는 사람은 폐질환, 기관지염, 폐렴 등의 질병을 앓을 확률이 높으며, 매일 낮잠을 즐기는 사람의 경우 호흡기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무려 2.5배에 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낮잠이 폐 질환으로 인한 조기 사망과 연관돼 있을 뿐 아니라 이미 폐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짐 혼 박사는 “기존 연구처럼 짧은 낮잠은 건강에 큰 피해를 주지 않지만, 1시간 이상의 긴 낮잠은 질병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동시에 갑자기 낮잠 시간이 길어졌다면 질병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역학저널(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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