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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8세 여아 성폭행할 것” 예고한 男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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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에서 연구 중이던 영국 국적의 과학자가 경찰에게 8살 어린소녀를 대상으로 성 범죄를 저지를 것이라고 ‘예고’했다가 결국 체포됐다.

BBC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남극자연환경연구소(British Antarctic Survey)에서 일하던 과학자인 사이먼 로엔(36)은 위장근무 중이던 켄트 주 경찰관과 이메일로 대화를 나누던 중 8살짜리 소녀를 성폭행·학대하고 싶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남극 연구소에서 근무하던 중 온라인 수사를 벌이는 경찰관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뒤, 2013년 3월 남극에서 영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들른 칠레에서 이 같은 메일을 보냈다.

로엔은 남극연구소에서 6개월간의 근무를 마친 뒤 영국으로 돌아올 예정이었으나, 이 같은 발언을 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히스로 공항에 도착한 뒤 곧장 체포됐다.

그의 소지품에서는 아동 성추행 장면을 담은 사진이 다수 발견됐으며, 조사 결과 소아성애자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최근 열린 재판에서 로엔은 아동 성추행 및 아동 성범죄 미수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으며, 성범죄자 무기한 등록 대상에 올랐다.

켄트 경찰서 관계자는 “사이먼 로엔은 이메일을 통해 영국에 돌아오자마자 아동 성범죄를 저지르겠다고 예고했다. 다행히 우리의 사전수사를 통해 아동들이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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