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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년 전 ‘바이킹 검’ 발견…“아직도 날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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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한 마을에서 1200년 전 ‘바이킹 시대’의 검 한 자루가 발견돼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검은 노르웨이 호르달란 주 하우켈리 지역 산지의 오래된 길을 지나던 지역 주민 고란 올슨이 발견한 것이다.

연철(軟鐵)로 제작된 77㎝길이의 이 검은 녹을 제거하고 새로운 자루를 달아줄 경우 당장 무기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보존 상태가 완벽한 상태라고 현지 고고학자들은 전했다.

해당 검이 발견된 산악 지역은 1년 중 6개월 정도는 눈으로 뒤덮여 있으며 여름철에는 습기에도 노출되지 않는 환경으로 알려졌다. 학자들은 검이 비교적 잘 보존될 수 있었던 것 또한 이러한 특수한 기후 덕분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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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달란 주정부 소속 유물보존 전문가 이케르호브트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바이킹 시대의 유물이 이토록 잘 보존된 상태로 발견되는 사례는 매우 드물다”고 밝혔다.

이 검이 제작된 시점으로 짐작되는 기원후 750~800년경은 철광석의 채굴에 상당한 비용과 노력이 요구됐던 시기다. 따라서 이러한 철제 검은 소유자의 높은 신분과 재력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학자들은 설명하고 있다

검은 현재 인근 박물관으로 옮겨져 보존 작업을 거치고 있다. 검이 발견된 장소 인근에 대한 발굴 작업은 내년 봄 중에 이루어질 계획이다. 학자들은 이곳에서 바이킹 시대의 다른 유물이나 무덤, 혹은 이번 검의 내력을 알려줄만한 단서를 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케르호브트는 “(발견자가) 검을 우리에게 제공해 주어서 정말 기쁘다”며 “이는 바이킹 시절 역사에 관련해 전혀 새로운 사실들을 알려 줄 매우 중요한 유물”이라고 전했다.

사진=ⓒCNN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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