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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여교사, 성폭행범 혀 물어뜯고 구사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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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여교사가 성폭행범의 혀를 물어뜯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10대 소년인 범인은 강도, 강간, 불법 총기소지 등의 혐의로 처벌을 받게 됐다.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최근 벌어진 사건이다.

라이브5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이 벌어진 날 미혼인 여교사 페이지 듀발(33)은 누군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

순간 겁이 나기도 했지만 반복해서 문을 두드리자 듀발은 침대에서 일어나 조심조심 문쪽으로 다가갔다.

살짝 살펴보니 문에는 칼을 든 괴한이 서있었다. 기겁을 한 듀발은 허겁지겁 집을 탈출하려 했지만 어느새 집에 들어선 괴한에 붙잡히고 말았다. 괴한은 듀발을 얼굴을 때리며 "저항하지 마라. 다치지 않게 하겠다"고 경고하곤 성폭행을 하려 했다.

듀발이 결사적으로 저항하자 경고의 수위는 높아졌다. "죽어주어야겠다."

성폭행과 죽음의 위기에 몰린 듀발에게 탈출의 기회가 온 건 괴한이 그의 입에 혀를 밀어넣었을 때다. 듀발은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있는 힘을 다해 괴한의 혀를 물어뜯었다.

혀를 물어뜯긴 괴한은 피를 흘리며 뒹굴고 듀발은 재빨리 자동차에 올라 시동을 걸고 필사적으로 현장을 탈출했다.

안전한 곳으로 피신한 듀발은 뒤늦게 경찰에 사건을 신고했지만 이미 경찰은 괴한의 집으로 출동한 뒤였다.

신고한 사람은 다름 아닌 용의자의 엄마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용의자는 16살 소년으로 33cm 길의 칼을 들고 듀발을 성폭행하려 했다. 소년의 엄마는 혀를 물어뜯긴 아들이 피를 흘리며 귀가하자 범죄피해를 당한 줄 알고 경찰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마이폭스8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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