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中 도심서 칼 휘두른 ‘잠옷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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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서 칼을 휘두르던 중국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중국 간쑤성 출신인 천 위(25)라는 남성이 날이 시퍼렇게 선 긴 칼을 들고 도심에 나타난 건 지난 3일 오전 7시(현지시간)다.

푸른색 잠옷을 입은 그는 후난성 창사시(市)에 있는 한 은행에서 알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며 칼을 휘둘러 시민들을 놀라게 했다.

무장 경찰 30여 명과 대치하기를 2시간. 지루한 설득 작업이 계속됐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아버지와 형 그리고 여자친구가 칼을 버리라고 했으나 오히려 천 위는 더욱 흥분했다.

경찰은 상황이 악화될 것을 우려, 그가 한 눈을 판 사이 뒤에서 덮쳤다. 순식간에 칼 든 남성이 제압되자 숨 죽여 지켜보던 시민 사이로 박수가 터져나왔다고 현지 신문은 전했다.

천 위는 현재 경찰 조사를 받는 중이다. 부모에 따르면 그는 과거 정신질환을 앓은 적이 있으며 사건 전날에도 가족에게 칼을 휘두르는 등 난동을 부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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