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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만 둘’ …英 동성부모 첫 공식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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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간 함께 산 레즈비언 커플이 영국 첫 동성부모로 인정 받았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나탈리 우즈(38)와 베티 노울즈(47)는 최근 우즈가 정자를 기증받아 인공수정으로 낳은 딸 릴리-메이 베티 우즈의 공식 부모가 됐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태어난 릴리-메이의 출생 신고서를 살펴보면 ‘어머니’란에는 우즈의 이름이 ‘부모’란에는 노울즈의 이름이 적혀있다.

이는 영국에서 출생 신고제도가 시행된 170년 만에 처음 있는 일. 그동안 발행된 출생 신고서에는 ‘어머니’ 혹은 ‘아버지’란만 있었으나 지난해 동성커플을 배려해 법이 개정됐다.

우즈는 “15년 간 함께 살면서 한 아기의 부모가 되길 간절히 바랐다.”면서 “딸에게 나는 ‘엄마’(mommy), 베티는 ‘B엄마’(mama B)로 부르게 할 것”이라고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아버지가 없어서 아기가 성장하면서 혼란스러워하지 않겠냐.”는 질문에 두 사람은 “우리가 아버지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조건 없는 사랑을 해주겠지만 나머지 역할은 남자친구들이 도와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직 결혼식을 올리지 않은 두 사람은 곧 결혼으로 정식 부부로 인정받을 예정이다. 둘은 “소중한 딸인 만큼 사랑을 듬뿍 줄 것이다. 그리고 몇 년 뒤 둘째도 낳고 싶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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