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0년째 같은 복권 번호만 산 남자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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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복권번호만 20년 넘게 찍으면 어떻게 될까.

복권을 사는 게 거의 유일한 취미인 미국의 40대 사업가가 20년 넘게 한 번호만 고수한 끝에 결국 ‘대박’을 터뜨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디애나 주 매리언에 사는 에릭 셔퍼(43)는 지난 10일(현지시간) 파워볼 복권을 보너스번호 한자리만 빼고 나머지 5자리를 모두 맞혀 100만 달러(11억 2500만달러)를 거머쥐었다.

대기업에 기계를 생산해 납품하는 회사를 운영하는 셔퍼는 “회사에 들어가기 전 습관처럼 편의점에 들러 신문과 복권을 샀다.”면서 “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도 당첨돼 깜짝 놀라 덩실덩실 춤을 췄다.”고 기뻐했다.

셔퍼는 세금을 공제하고 약 70만 달러(7억 8600만원)을 받게 된다. 당첨 비결을 묻는 질문에 셔퍼는 “20년 넘게 한 번호만 고수한 것이 비결”이라고 귀띔했다.

성인이 된 직후부터 그는 매주 평균 38달러(4만 2000원)어치 복권을 산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간혹 이 번호로 당첨된 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큰 금액에 당첨된 건 처음이었다.

자식 2명을 둔 가장인 셔퍼는 “당첨금에 반은 퇴직자금으로 쓰고, 나머지 반으로는 집 사고 아이들의 교육비에 쓸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사진=에릭 셔퍼(왼쪽)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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