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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서 깊이20m ‘미스터리 블랙홀’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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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시내 한가운데서 한밤중 거대한 ‘블랙홀’이 생겨 충격을 주고 있다고 베이징완바오가 26일 보도했다.

지난 25일 저녁 베이징 펑타이구(區)에 나타난 이 구멍은 깊이가 20m 가량 되는 엄청난 규모로 알려졌다.

당시 주위에서 이를 목격했다는 시민 위(于)씨는 “밤 11시 30분경 갑자기 엄청난 굉음이 들리면서 주변에 있는 물건들이 우르르 떨어져 내렸다.”면서 “바깥을 살펴보니 몇 초 사이에 거대한 구멍이 생겨나 있었다.”고 증언했다..

갑작스런 지반 붕괴로 지하에 묻혀있던 수도관과 전선이 훼손된 탓에 이 일대는 새벽 내내 전력과 수도 공급이 마비되는 불편을 겪었다.

현지 지질조사국은 “무너진 지반의 규모는 지름이 10m, 깊이는 20m에 달한다.”며 “현재 진행중인 지하철 10호선 공사와 연관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발표했을 뿐, 정확한 원인을 언급하지는 못했다.

시민들은 “수도관이 파열되면서 이틀 째 오염된 수돗물을 쓰고 있다.”, “한밤중이 아닌 한낮에 ‘블랙홀’이 나타났다면 대형사고로 이어졌을 것”, “원인을 정확히 밝혀야 한다.”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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