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30년간 같은 복권 번호 산 잉꼬부부 173억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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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동안 한주도 빠짐없이 복권을 샀던 캐나다 중년부부가 결국 백만장자의 꿈을 이뤘다. 잉꼬부부로 소문난 두 사람은 이 돈을 어떻게 쓸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캐나다 토론토에 사는 밥 매지아코모와 부인 엘리노어 카나반은 지난 24일(현지시간) 편의점에서 구입한 복권이 1534만 캐나다달러(약 173억원)에 당첨돼 일생일대의 행운을 거머쥐었다.

복권당첨 사실을 알았을 때 부부는 얼싸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한 뒤 30년 동안 단 한주도 빠짐없이 같은 번호의 복권을 긁었다는 부부는 “둘의 생일을 조합한 번호 여섯 자리가 정확히 일치했다는 게 우연이라기 보다는 하늘에서 내려준 선물처럼 느껴진다.”고 기뻐했다.

부부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당첨금을 수표로 수령했다. 이제야 실감이 난다는 부부는 집 근처 레스토랑에서 가족과 친지 40여 명을 모아 축하파티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복권당첨으로 하루아침에 백만장자가 된 이들 가운데 가정불화를 겪는 이들이 적지 않다. 결혼 30년 차 잉꼬부부인 두 사람은 “돈 때문에 불화를 겪는 건 말이 안된다.”며 “자녀 2명에게 돈을 나눠주고 집을 산 뒤 앞으로 이돈을 어떻게 행복하게 쓰며 함께 노년을 보낼지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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