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투병중 ‘50억 복권’ 당첨男 “돈 모두 쓰겠다”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인생만사 새옹지마’란 말이 틀리지 않나보다. 무려 500만 달러의 복권당첨 행운이 신장질환으로 수년 째 투병 중이었던 50대 미국 남성의 손으로 들어갔다.

미국 오하이오 주에 사는 필립 위뎀(54)은 수년째 신장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다. 일주일에 3번씩 신장투석을 하고 모진 치료를 견뎌내느라 다니던 직장도 그만둔 지 오래. 신장이식이 시급한 상태지만 조건이 맞는 기증자가 나타나지 않아 막막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평생 끝나지 않을 것 같은 투병의 고통은 그를 스스로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최근 위뎀에게 뜻밖의 행운이 찾아왔다. 25달러(3만원)을 주고 구입한 복권들 가운데 한장이 500만 달러(한화 약 54억원)의 잭팟을 터뜨린 것.

위뎀은 “여전히 믿기 어렵다.”며 벅찬 심경을 드러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당첨금을 수령한 위뎀은 여전히 실감하지 못하는 표정이었다. 그는 “취미로 복권을 자주 샀었지만 한번도 이렇게 큰 금액에 당첨되리라곤 상상도 못했다.”고 기뻐했다.

위뎀은 당첨금액의 상당부분을 어려운 이웃들을 비롯한 주위 사람들과 나눌 계획이다. 그는 “불우한 어린이를 돕고자 자선단체에 당첨금 일부를 기부할 생각”이라면서 “투병할 때 도와줬던 친구들을 위해서도 한 턱 크게 쏘겠다.”고 밝혔다.

치료비와 수술비를 빼놓고는 당첨금액 전부를 흔쾌히 쓰겠다는 것. 위뎀은 “힘든 나날들 가운데 이런 행운이 찾아와서 기쁘다.”면서 “하루빨리 신장 기증을 받아서 많은 이들과 기쁨을 나누며 살고 싶다.”고 소망을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수직발사관 늘렸는데 왜 졌지?”…K잠수함, 캐나다·폴란드서
  • 푸틴, 지하 뚫고 유럽 침투?…“국경에서 땅굴 12곳 발견”
  • “남편이 성폭행” 신고했는데…아내 몸에서 ‘다른 남자 DNA
  • 성관계 증거 없는데…남편이 노래방 도우미에게 매번 송금, 상
  • 이젠 군함까지 노린다…‘천무 경쟁자’ 美 하이마스, 새 미사
  • 아내 성폭행범 모집한 남편…“20년간 약물 먹이고 범죄” 英
  • 성 착취당하고도 목사 옥바라지…남편 기다리던 아내들의 사연
  • “내 몸 만졌다”던 무임승차 여성…영상엔 뜻밖의 장면
  • F-35 만든 회사도 탈락…록히드, 무인전투기 4대 더 만드
  • 젤렌스키 간절한 요청 통했나…폴란드, F-16 미사일·패트리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