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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치타임?…美휴양지 깜작 등장한 혹등고래떼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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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에 있는 한 휴양지 인근 바닷가에 거대한 혹등고래 무리가 모습을 드러내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샌루이스오비스포의 한 아마추어 사진작가가 최근 현지 해안가로 출사를 나갔다가 우연히 모습을 드러낸 혹등고래떼를 자신의 카메라에 담아냈다.

전직 고교 생물교사인 빌 보턴(69)은 이날 해안가에 사는 조류를 찍기 위해 바닷가를 방문했었다면서 자신이 촬영한 사진을 사진 공유 사이트인 플리커를 통해 공개했다. 그의 사진은 불과 보름여 만에 수십만 명의 네티즌이 감상할 정도로 눈길을 끌고 있다.

보턴에 따르면 해안에는 보트나 서서 타는 카약인 패들보트를 탄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하지만 이날 깜작 방문한 고래들은 주위에 사람들이 있든지 상관없이 하나 둘 얕은 물에 사는 고깃떼를 걸러 먹기 위해 거대한 머리를 수면 위로 내밀어댔다.

몸길이 12~16m에 달하며 평균 몸무게만 36톤에 육박하는 이들 대형 고래의 깜짝 방문에 휴가를 즐기던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카메라를 들고 연신 셔터를 눌러댔다. 이 같은 모습은 해안가에 대기하고 있던 보턴의 카메라에 담겼다.

미국 연방 가이드라인에서는 의도적으로 고래에 최소 100야드(약 91m) 내로 접근하거나 위협을 가하면 5만달러(약 5600만원)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고 보턴은 전했다.

한편 혹등고래는 여름철에는 먹이를 쫓아 차가운 북태평양이나 남극해로 이동하며 겨울철에는 번식을 위해 따뜻한 열대나 아열대로 회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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