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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조각 될 뻔한 ‘100억 대박복권’ 1년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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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당첨이란 인생 일대의 행운을 다 잡았다가 눈앞에서 놓칠 뻔한 미국의 60대 노인이 결국 만기 직전 당첨금을 수령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 사는 전직 트럭운전사 얼반 펄지볼스키(60)가 지난해 3월 24일(현지시간) 편의점에서 산 복권이 무려 900만 달러(100억원)가 넘는 큰돈에 당첨됐다.

하지만 펄지볼스키는 이 사실을 꿈에도 알지 못했다. 당연히 되지 않을 거라며 복권을 영수증을 모아두는 상자에 넣어둔 채 1년 가까이 시간이 흘렀다. 일리노이 주에서는 1년 안에 당첨금을 수령하지 않으면 장학금으로 기부된다.

지난 주 펄지볼스키는 세금환급을 받으려고 영수증을 정리하다가 거의 1년 만에 복권을 찾았다. 속는 셈 치고 복권번호를 입력하자, 놀랍게도 6개 숫자가 모두 당첨번호와 일치했다.

만기까지는 단 9일 남은 상황. 펄지볼스키는 대리인을 고용해 그날 당첨금을 가져갔다. 눈앞에서 100억원을 놓칠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지만 그는 당황하지 않고 오히려 당첨금보다는 노인들의 높은 실업률을 걱정했다.

시카고 트리뷴과 한 인터뷰에서 펄지볼스키는 “이 돈이 뭐기에 호들갑을 떨겠냐.”고 반문하면서 “박사학위가 있어도 노인들은 일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이런 큰 돈 보다는 차라리 일자리를 늘려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일리노이 주에는 매년 찾아가지 않는 당첨금 200만 달러(22억원)가 쌓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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