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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비노+머리 2개’ 희귀 밀크뱀 美서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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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알비노 증상을 보이는 것 뿐만 아니라 머리가 두 개이기 까지 한 독특한 외형의 뱀이 미국 플로리다에서 발견됐다.

혼듀란 밀크뱀(Honduran milk snake)종인 이 것은 알비노와 이두체(二頭體) 증상을 모두 가진 희귀종으로 알려졌다.

몸은 알비노로 인한 흰색과 옅은 주황색, 진한 주황색으로 덮여있고, 길이는 1.5m 가량이며 몸 윗부분에서 완벽하게 두 개로 갈라져 분리된 머리를 볼 수 있다.

이를 관리하고 있는 플로리다의 한 야생동물보호센터는 회색뱀이 낳은 알 9개에서 새끼뱀 8마리가 부화했으며, 이중 한 마리는 머리가 둘이고 알비노 증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플로리다 대학의 생물학자인 다니엘 파커는 “두 희귀 증상을 모두 보이는 뱀은 단 한번도 보지 못했다.”면서 “일반적으로 알비노 동물들은 몸 전체가 흰색을 띠지만, 뱀의 경우 어두운 색소가 침착되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년간 이두체 뱀을 연구해 온 파커 박사는 “이두체 뱀은 분리된 2개의 뇌가 하나의 몸에 명령을 내리는 시스템으로 살아간다. 때문에 머리 한 쪽이 다른 한 쪽보다 더 오래 살거나 빨리 죽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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